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, 회사 근처에서 퇴근하고 자연스레 이곳에 모여 들었습니다. 팁골순대국. 왜 탑골순대국인지 사장님께 물어보고 싶었지만, 길가에 2개나 분점을 가진 사장님이 저를 만나 주실 지는 모르겠네요.
따끗한 무한리필 순대국물에, 소주와 순대모듬이면, 저녁 스트레스는 잠시 덮어둘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합니다.
처음에 안주가 나오기 전까지는 '모듬' 시키면 국물이 한번민 니오는 줄 알고 아껴 먹고 한 그릇 🥣 더 시키려고 했는데, 리필이 된다니... ㅠㅠ
괜히 아껴먹었단 말이죠.
안주시키기 전에 김치하고 마늘 양파는 셀프로 가져와야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양파 마늘은 없는 줄...
개인적으로 김치는 신김치보다는 겆절이 김치을 좋아하는 데, 야기는 제 입맛에 딱 맞는 겆절이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, 옆 사람 눈치 안보고 마구마구 퍼 왔지요.
쌈장 소금 중에 저는 쌈장.
잔라도에서는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데, 쌈장밖에 없으니 이거라도.
소금을 좋아하지 않아서, 소금장은 PASS.
자 이렇게 안주도 도했겠다. 맛있게 냠냠 먹어주면 음 👄 입 안에서 풍성하게 씹히는 순대가 겆절이랑 간을 딱 잡아주먄서, 국물로 입안을 잡아주니, 기분이 좋네요.
술은 적당히, 조금만 마셔야지.
오늘도 좋은 안주와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 왔네요~
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
안녕히계세요. 위시와이파이~